안녕하세요? 봉남이행님입니다. 삼천포 문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삼천포는 요즘에 문어선상낚시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과거에는 방파제, 도보권에서 문어낚시를 즐겼는데 최근에는 조과차이가 나는 이유로 문어선상낚시가 인기가 많습니다. 삼천포대교를 지나가다 보면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물반 문어낚시배 반입니다. 즉 문어낚시시즌이 되면 삼천포문어낚시배가 정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문어낚시가 인기낚시장르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 그런 풍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상권으로 눈을 돌리는 이 시기에 저는 여전히 방파제, 갯바위, 워킹포인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출조시간과 철수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한가롭게 바다를 보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유자적하게 낚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봉남이행님이 이번에는 삼천포 문어낚시 도보권으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 볼려고 했지만 시간이 많이 없어서 돌아보고 나니 4군데를 탐사했습니다. 첫번째 간곳은 산분령유료낚시터입니다. 산분령 방파제는 감성돔, 문어, 갑오징어, 붕장어, 등이 올라올 확률이 있는 곳 입니다.
산분령방파제에서 문어낚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산분령방파제 입구에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캐스팅에서 밑걸림이 왔습니다. 이런 밑걸림은 빼내야 되겠죠.
밑걸림 빼기기술은 릴드랙을 잠구고, 툭 툭 쳐서 에기바늘이 휘게하여 빼내는 건데 잘 못하면 낚시대가 부러질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게 낚시대를 치는 것은 위험합니다. 맨아래에 영상에 나오니 낚시밑걸림 빼는 것 보고 따라 하시면 되겠습니다.
삼천포 산분령유료낚시터 중간입니다. 문어같은 끈적함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문어처럼 느껴집니다. 끌어내니 원투낚시 채비가 올라옵니다. 문어낚시를 해보면 원투낚시 채비가 상당히 많이 올라옵니다. 꼭 문어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긴장을 안 할수가 없었습니다.
2시간 정도 산분령방파제를 부지런히 돌아 봤습니다. 문어 1 ~ 2마리는 쉽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문어를 만나지 못 했습니다. 일단 바람이 조금 많이 불었고, 중간중간 채비손실이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중으로 생각합니다.
한 낮에 땀을 많이 흘렸는데 문어를 만나지 못 해서 조금 피로감이 누적이 됩니다. 어쩔수 없이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이동한 삼천포문어포인트는 삼천포대교입니다. 삼천포대교는 물이 아주 빠른 곳으로 유명합니다. 조류의 세기가 기가막힐 정도로 잘 갑니다. 쓩 ~ 쓩 ~ 봉돌이 날라 가는 곳이죠. 조금 전후로 나오는 것이 좋고, 출조한 날이 3 ~4물인데 예상한 것보다 너무 조류가 빠릅니다.
20호 정도의 봉돌로 공략하면 될 것 같았는데 실제로 봉돌을 50호까지 사용했습니다. 같은 물때라도 조류의 세기는 직접 던져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오늘 또 한번 삼천포대교 조류의 강함을 알 수 있어습니다.
문어낚시를 하면서 가장 질문을 많이 받는 것이 문어낚시 봉돌 몇호를 사용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입니다. 문어낚시의 봉돌호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 문어봉돌호수를 정하는 법
1) 기본적으로 조류가 아주 약하고 수심이 낮다면 5호내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2) 물이 조금 살아 나고 수심이 조금 나오는 곳이거나 장타를 쳐야 한다면 10호 내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3)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다 20호 내외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4) 조류가 아주 빠르다. 봉돌이 바닥을 찍지 못 하고 있는 경우라면 30호 내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삼천포대교 첫번째 포인트는 문어를 걸어본 자리라서 은근히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류가 도와 주지를 않았습니다. 물이 너무 빨라서 낚시를 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날이 었습니다.
결국 어쩔수 없이 삼천포대교에서 물이 죽는 구간을 선택했습니다. 이동을 해서 열심히 낚시를 했는데 보기와 달리 여기도 조류가 아주 빠릅니다. 6시간동안 3군데에서 겁나게 쪼았는데 문어를 만나지 못 했습니다. 삼천포 문어낚시 난이도가 많이 올라 갔습니다. ^^
해가 넘어가는 저녁시간에 조금 더 할까? 피곤하고 문어가 낚이지도 않는데 그냥 집에 올라갈까? 고민하다가 포인트이동해서 해넘어갈 때 잠시만 해보자 하고 만구수산 앞으로 갔습니다.
만구수산에 도착하니 몇몇 사람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 낚시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카메라는 설치를 포기하고 낚시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욯 카메라를 끄면 바로 오기 있습니까? 만구수산 앞에서 첫 마수를 했습니다.
만구수산 앞 문어포인트에서 1마리를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른쪽에 낚시하시던 분도 1마리 했습니다.
1마리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1마리 추가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 군데 더 와 본 것이 득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철수를 했다면 문어낚시 정말 싫어 ~ 이제 낚시안가 ~ 이런 생각을 했을 텐데 딱 2마리가 올라와줘서 즐거운 낚시를 했습니다. 씨알은 크지 않습니다.
왼쪽에 낚시하시던 분이 1마리도 못 하고 있었는데 철수전에 캔커피하나 드리고 몇마리 했습니까? 물어보니까? 1마리 했다고 합니다. 못 낚은줄 알았는데 다행히 1마리 하셔서 다행입니다.
특공대 모자 쓰셨던분 축하드립니다.
삼천포 방파제 워킹 문어낚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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