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방파제 풀치낚시, 갑오지어 낚시 조황
안녕하세요? 봉남브라더입니다. 낚시 가고 싶었는데 몇일전에 시간이 되어서 방파제낚시 다녀왔습니다. 요즘에 시간이 없어서 갯바위낚시는 갈 수가 없네요. 아쉬운대로 조용한 남해방파제로 밤낚시 다녀왔습니다. 낚시를 오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 방파제낚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나왔습니다. 겨울이 되면 날씨가 많이 추워지기 때문이죠. 처음에 방파제에 도착해서 갑오징어 낚시를 먼저 했습니다. 갑오징어 있다면 반응이 바로 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갑오징어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바다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 재미가 없어지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풀치가 아직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풀치 채비를 합니다. 풀치로 손맛을 봐야죠.
지난번 낚시에서 사용한 갈치지그헤드와 웜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풀치 지그헤드는 설명을 한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3g, 5, 7g, 9g 정도를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2가지만 선택한다면, 3g, 7g 정도를 가지고 있으면 되겠네요. 갈치웜은 여러가지가 사용되는요. 위에 보이는 웜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이렇게 저는 갈치지그헤드에 웜을 미리 끼워두고 낚시를 합니다. 풀치낚시를 하면서 수심이 아주 낮은 곳이 아니라면 채비손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위에 갈치웜음 3g, 7g 입니다. 그리고 작은 볼락지그헤드에 볼락웜을 끼워 두었습니다. 특이하게 갈치가 입질이 예민할때가 있는데요. 입질 다음에 바늘이 걸리지 않는 경우에는 바늘을 작은 것을 사용하면 바늘에 조금더 잘 걸립니다. 바늘이 작으면 낚은 갈치를 떼어낼 때 갈치 이빨에 손이 베이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갈치웜은 붉은색계열을 가장 좋아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하얀색, 형광색, 갈색 등의 웜도 반응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꽁치미끼입니다. 갈치낚시에 제일 많이 사용되는 미끼입니다. 갈치가 집어가 잘 되고, 액션에 반응이 잘 오는 날은 미끼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질이 잘 안 오거나 예민할 때는 바늘에 꽁치를 달아서 낚시를 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물론 미끼를 계속 바꾸어야 하는 번거러움과 냄새가 나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풀치채비를 하고 몇번 던져보니까 풀치입질은 있습니다. 대신에 바늘에 걸리지가 않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입질이 시원하지 않습니다. 몇번의 풀치 입질만 느끼고 바늘에 걸리지가 않습니다. 이러다가 오늘 꽝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됩니다. 갑오징어 다시 해야 되겠죠.
갑오징어 입질 같기도 하고 아닌가? 애매한 입질이 옵니다. 당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에기를 뭔가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확신이 안 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 갑오징어 확률은 낮아지게 됩니다. 최대한 신중하게 집중을 한 다음 챔질 고 ! 야호 갑오징어가 따라 오네요. 오늘 갑오징어가 반응한 에기는 맨 아래 영상에 나옵니다.
먹물을 뿜어대는 갑오징어는 뿌락~ 뿌락~ 소리를 냅니다. 갑오징어 낚으면 소리가 나잖아요? 푹? 뿌락? 하여튼 이런 소리가 나는데 기분이 좋네요. 갑오징어가 아직 있어서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네요. 오늘 이렇게 씨알 좋은 갑오징어 몇 마리 더 하면 좋겠다. 하고 갑오지어 낚시 계속하는데 ㅋㅋㅋ 해 롭네요. 입질이 없습니다.
풀치채비를 해 두었으니 일단 풀치라도 몇 마리 낚아보자 ! 풀치낚시 갑니다.
몇번 약은 입질 후에 바늘에 걸린 풀치입니다. 풀치도 조금 사이즈가 올라왔습니다. 갓 올라온 갈치의 모습은 은빛색깔인데 보고 있으면 아름답습니다. 풀치낚시를 주로하고 간간히 갑오징어를 노리고 있습니다. 갑오징어는 입질이 없고, 풀치는 한마리씩 반응이 옵니다.
풀치가 사이즈가 좋아졌는데요. 한번씩 올라오는 크기가 3지가 넘겠는데요. 풀치사이즈가 좋습니다. 그리고 드랙을 얼마나 감아 되는지 손맛이 진짜 좋습니다.
위에 사진에 있는 갈치는 3지입니다. 이 놈이 얼마나 힘을 쓰는지 드랙이 ~ 찌리릭 ~ ㅎㅎㅎ 낚시대 세우고 손맛을 조금 봤습니다. 그리고 멀리 있을 때는 몰랐는데 가까이 다가 오니까 수면에서 점프를 합니다. 물위에서 날라댕기네요. 날리 굿입니다.
풀치를 낚고 난 후에 갈치입에서 바늘을 떼어 낼 때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갈치이빨은 칼처럼 날카롭고 큽니다. 손이 닿으면 바로 베입니다. 수건이나 고기집게를 사용하셔서 바늘을 떼어 내는 것이 좋겠죠. 집게를 사용해서 바늘을 떼낼려고 하는데 오늘 올라 온 풀치들이 힘이 장사라서 얼마나 흔드는지 놓쳐서 바닥에 뒹굴뒹굴 모래가 많이 묻었습니다.
계속해서 풀치가 올라 옵니다. 막 올라온 갈치는 진짜 반짝반짝 합니다.
점점 풀치가 쌓여갑니다. 중간중간 갑오징어를 노렸는데 한두번 애매한 입질이 있어서 챔질을 해 보았는데 갑이는 더이상 올라오지 않습니다. 갑오징어 해 롭네요. ㅎㅎ
올 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방파제 나왔는데요. 이렇게 3지급 갈치가 방파제에서 올라오면 풀치낚시는 한 두번 더 나와도 될 것 같은생각이 드네요. 그럼 오늘 방파제낚시 조황입니다.
일단 씨알 좋은 갑오징어 1마리입니다. 갑오징어 입질은 평소와 다르게 아주 예민합니다. 씨알이 좋으면 시원하게 입질이 오는데 오늘 진짜 애매하면서, 확신이 서지 않는 입질형태였습니다. 오늘 밤낚시를 하면서 이런 애매한 입질이 한 두번 더 있었는데 챔질을 해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아쉽습니다.
3지급 갈치를 포함하여 씨알 좋은 풀치가 10여마리 입니다. 풀치만 노렸다면 마릿수는 더 나왔겠죠. 풀치가 나올지 모르고 얼음을 준비 못 했네요. 아이스박스에 얼음하나 준비하면 풀치 비늘이 첨 올라온 상태가 됩니다. 방파제 풀치낚시 할 때는 얼음 준비하셔서 낚은 갈치는 최상의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해방파제낚시, 풀치, 갑오징어 조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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